미국 대도시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도로 이름 몇 가지가 있습니다.  Broadway, Main Street, Central Park, , ,  이런 이름들입니다. 어느 도시에나 제일 큰 길이 있을 것이고, 어느 도시에나 제일 번화한 길도 있을 것이고 어느 도시에나 제일 중심인 공원 하나 쯤은 있을 테니까 충분히 있을 법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름들과 함께 또 하나, 거의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볼 수 있는 이름이 하나 더 있습니다. Martin Luther King Jr. 가 들어가는 이름입니다. 맨하탄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 중의 하나가 Martin Luther King Jr. Drive고, LA 다운타운에서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 중의 하나도 Martin Luther King Jr. Blvd.입니다.  우리 클리블랜드에도 Rockefeller Park으로 들어가는 길이 바로 Martin Luther King Jr. Drive입니다.  그만큼 미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름이 바로 Martin Luther King Jr. 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런 분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고 우리 같은 아시아 이민자들이 이 나라에서 이 만큼 이라도 살 수 있게 된 것도 다 그분들 덕분입니다. 내일이 바로 Martin Luther King Jr. 기념일입니다. 무슨 거창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한 번 가져보고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