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ing you all a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라는 말은 언제 누가 만들어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인사말이 됐을까요? 역사 학자들은 16세기 영국 헤리퍼드 지역의 찰스 부스 주교가 동료 사제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말합니다. 그 편지에서 부스 주교는 동료 사제 윌리엄 버길에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자네가 평온하고 즐겁기를(may be all well and merry this Christmas) 주님께 기도 드리겠네”라는 인삿말을 보냈다는 겁니다. 그로부터 지난 500년 동안 Merry Christmas는 전 세계 사람들의 대표적인 성탄절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요즘은 Merry Christmas라는 인삿말을 듣기가 어렵습니다. Merry Christmas보다는 Happy Holiday가 대세가 된 지 오래되었고 Have a Joyous Holiday Season이라는 인삿말도 사용합니다. 이런 인삿말들도 나쁘지는 않지만 우리가 happy하고 joyous해야 할 이유가 빠져버린 인사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Happy Holiday라고 인사하는 분들에게 굳이 Merry Christmas라고 인사해 드립니다. ‘좀 별난 사람이네?’하고 쳐다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끔은 웃으면서 Merry Christmas라고 한 번 더 인사해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럼 속으로 이럽니다, ‘아싸~~~’            

Merry Christmas!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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