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6.2019 10 가지 감사


첫 째는, 저를 낳아 길러 주신 것이 감사했고,

둘 째는, 버릇 나쁜 외동 아들 되지 않도록

    엄하게 길러 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셋 째는, 당신의 기대와 다른 길 가겠다는 아들을

             존중해 주신 것이 감사했고,

넷 째는, 좋은 아들 대신에 좋은 목사 되도록

       기도해 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다섯 째는, 멀리 사는 아들 마음 아플까봐

       아들이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 주신 것이 감사했고,

여섯 째는, 아들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진하게

       한 주간을 보내게 해 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일곱 째는, 온 가족이 아름답게 어머니의 마지막을

       환송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했고,

여덟 째는, 큰 아픔과 큰 고통없이 평안하게 잠드신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아홉 째는, 제 주변에 이렇게 많은 기도와 사랑하는 분들을

      남겨 주셔서 감사했고

마지막 열 번 째는, 아들의 가슴에 큰 빛으로 남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랜 전, 사랑하는 두 아들을 잃은 손양원 목사님께서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나누신 ‘10가지 감사’라는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이와 비교할 수도 없겠지만,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 제 마음에도 비슷한 감사가 생각났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살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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