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다닐 때 SFC(Student For Christ)라는 선교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SFC는 우리 교회가 소속된 ‘고신 교단’에서 시작된 청소년/대학생 선교 동아리인데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 이 SFC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SFC 활동’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같이 예배를 드렸고,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특별한 세미나 같은 것을 했었고, 1년에 한 번, 전국에 있는 SFC 회원들이 모여서 수련회를 하고, , , 이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SFC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제 마음 속에 남은 것은 매일 아침 가졌던 QT모임입니다. 그 바쁜(?) 아침 등교 길에, 3-4명 정도 회원들이 모여서 같이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그런 다음 각자 도서관이나 강의실로 향했는데 그 때 가졌던 아침 QT(Quiet Time) 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할 일(?) 많고 잠 많은 대학생들이 매일 아침 7시에 모여 성경을 읽고 기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쩌면 매일 아침 가졌던 그 QT 시간이 대학 4년동안 저와 저의 친구들의 신앙을 지켜준 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의 그 마음으로, 9월 첫 주간(정확하게는 8월 31일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매일 말씀 묵상(QT)을 해 보려고 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말씀 묵상 영상을 올려드리고, 토요일 아침에는 새벽 기도회를 교회에서 같이 하려고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이 시기를 이겨 내기 원하는 모든 분들을 환영입니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에, , ,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