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속에서 아날로그적인 만남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41
- 20-08-09 16:33
CV19가 우리에게 가져온 가장 큰 불편함 중의 하나는 ‘비대면(Un-contact)’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우리의 모든 생활이 ‘비대면’을 전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람을 직접 만날 수 없는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 앞으로 많은 일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온라인 쇼핑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식료품도 주문하고(이미 이런 서비스를 시행하는 대형 마켓들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회의도 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도 드리고, , ,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들은 갈수록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일들이 이렇게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된다면, 온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교회들이 요즘, 매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만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고 기계 작동이 불편한 분들은 어떻게 예배에 참석할 수가 있을까요? 온라인이라는 디지털 기술이 어떤 사람들은 더 외롭고 더 고립된 세상에 갇히게 만드는 묘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디지털 세상(비대면)은 디지털적으로 준비해 가면서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아날로그적인 만남들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잘 준비해서 지금보다는 더 적극적이고 새로운 모습으로 올 가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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