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하나님의 형상


지난 5월, 오하이오 주 정부가 모든 주민들에게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써 줄 것을 권고하던 날, 오하이오주 의회 의원 한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This is not the entire world. This is the greatest nation on earth founded on Judeo-Christian Principles. One of those principles is that we are all created in the image and likeness of God. That image is seen the most by our face. I will not wear a mask.”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이고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 사람의 ‘얼굴’을 통해 가장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나는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나야 하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저는 그 분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마스크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를, 하나님의 형상(얼굴)을 가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성경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사람의 얼굴이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얼굴이 가려지거나 혹은 손상되었다고 해서 그것을 두고 하나님의 형상이 가려졌다거나 하나님의 형상이 손상되었다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그런 생각을 가진 그 분이야말로 진짜 하나님의 형상이 손상되었을 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분이 오늘은 오하이오 주민들에게 더 이상 CV19 테스트를 받지 말라고 했다네요, 감염자 숫자만 늘린다면서, , , 다행(?)인 것은 오늘은 성경 이야기는 안 해 주신 겁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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