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인내, 그리고 기도


CV19 극복을 위한 전 세계 의료계의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기 전까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생각보다는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카고 휘튼 대학(Wheaton College)에 있는 ‘인도주의 재난 연구소(Humanitarian Disaster Institute)’에서 최근 “언제, 어떻게 현장 예배로 복귀할 것인가: 교인들을 위한 실용 가이드’라는 문서를 발표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CV19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는 교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교회들이 안전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것입니다. 22페이지로 된 이 문서에는 교회 리오프닝을 앞둔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지켜야 할 10가지 준수 사항이 있는데 그 중 네 번째가 흥미롭습니다. 네 번째 내용은 “교회 리오프닝과 관련해 일부는 당신과 같은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몇몇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현장예배 재개를 위해 통일된 의견을 만들어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일부 교인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상처를 받을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현장 예배 리오프닝을 준비하고 있는 많은 교회들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도 예외는 아니고요. 그래서 이 가이드 라인을 만드신 분들은 교회 전체가 통일된 의견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 속에서 일부 교인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음을 이해하자고 권면합니다.

지금 성도님들께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운 상황들을 교회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잘 극복될 수 있도록 중직자들이 중심이 되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 여러분들이 가진 생각과 다소 다른 결정이 있더라도 이 모든 것이 모든 성도님들의 안전과 영적 유익을 위한 것임을 이해해주시고 같이 인내하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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