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호의 친구들 (Friends of Navajo)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한국 전쟁 당시 미국은 50만명 가까운 군인을 한국에 파견했고 그 중에서 약 3만 6천명 정도의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중에는 미국 원주민인 나바호 부족 출신들도 있었습니다. 나바호 부족 출신 군인들은 이미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과의 전투에서 암호병으로 활약하여 미국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한 적이 있는 유명한 부대였습니다. 이 나바호족 출신 군인 800여명이 6.25에 참전했고 그 중에서 130명 정도가 지금도 생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최근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나바호 부족들이 살고 있는 뉴멕시코, 아리조나 지역에서 지금까지 3392명이 감염되어 119명이 목숨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미국내 원주민들 중에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바호 원주민들과 페루 아마존 원주민들(한원강 선교사님)을 돕기로 했습니다. 1차로, 교회 일반 재정에서 각각 1천불씩을 지원하기로 했고, 2차로는 이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성도님들의 마음을 모아 다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나바호 부족 후원은 우리 교단 소속 교회 몇 곳이 중심이 된 ‘나바호의 친구들(Friends of Navajo)’을 통해 헌금과 물품을 직접 전달하려고 합니다. 오래 전, 우리 나라가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에 참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6월 14일까지 ‘CV19 후원금’이라는 제목으로 헌금해 주시면 해당 선교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김목사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