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한국의 한 취업 사이트에서 성인 4천명 정도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CV19 로 인해 힘든 요즘 어떤 기분으로 지내고 있는 지를 묻는 조사였습니다. 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약 55%의 사람들이 소위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코로나’와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가 합쳐진 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생긴 우울한 마음’ 이런 뜻입니다.

외출 제한 명령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 답답해지고, 언론에서는 지금의 이 사태가 더 길어지고 심지어는 일상이 될 지도 모른다고 하니 더 우울해지면서 희망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두 달 넘게 교회도 가지 못하고 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다른 성도님들 근황도 잘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더 외롭고 더 지치고 더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저는 ‘기도와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기도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잘 연결해 주는 통로라면 격려는 우리 서로 서로를 잘 연결해 줄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공적인 신앙 활동들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그 전에라도 매일 매일의 기도 생활과 문자를 통해 성도님들께서 서로 서로를 격려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온라인 수요 성경 공부와 토요 새벽 기도회에도 많이 찾아오시면 더 좋겠지요. 그럼 오늘부터 ‘1일 1문자’ 어떠세요?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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