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존슨 총리에게 몬티라는 이름의 8살짜리 어린이가 편지를 보냈습니다. “CV19 때문에 3단계 봉쇄령이 내려졌으니, 올해는 산타 할아버지가 못 오시는 건가요? 머리맡에 손 세정제를 놔두면 되지 않나요?” 이 편지를 받은 존슨 총리는 이렇게 답장을 써 보냈습니다.

“같은 질문을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전화를 해봤더니 산타 할아버지가 썰매와 선물 준비를 모두 마치고 출발을 기다리느라 안달이 나 있으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덧 붙이기를 “썰매를 끌 루돌프와 다른 순록(reindeer)들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출발 채비를 마쳤다고 한다, Merry Christmas!”

2020년의 크리스마스는 우리 모두에게 아마 가장 아쉬운 크리스마스로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전쟁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찾아왔고 재난과 질병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CV19과 씨름하고 있는 올 해에도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별이 되고 기쁨이 되고 희망으로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래서 미리 인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