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한 마음, 감사한 마음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조심에 또 조심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뜻하지 않게 지난 주, 저희 가정에서 CV19 양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양성 확진 이외에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격리 생활 속에서도 잘 회복하고 있으며, 그 외 저희 가족은 이상 소견이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다른 자녀 한 사람은 2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서 아마도 걱정할 만한 상황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말미암아 많은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염려를 끼쳐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많은 분들이 저희 가족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메세지로, 어떤 분은 전화로, 또 어떤 분은 ‘refreshment’로 ^^. 가까이 계신 성도님들, 멀리 계신 성도님들 심지어 이미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가신 성도님들 까지도 저희 소식을 듣고 안부를 물어 주셔서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누구에게라도 이런 상황이 찾아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이런 마음과 기도가 이런 시기에 힘들고 외로울 수 있는 다른 모든 분들에게도 똑같이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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