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요즘, 하늘이 참 맑고 푸릅니다. 며칠 전에 내린 폭우 때문인지 모르지만 하늘과 공기가 더 맑고 더 푸르러졌습니다. 바깥 공기도 적당하게 차갑고 신선해졌습니다. 아직 늦더위가 가끔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이미 대세가 기울었습니다. 모기 입은 이미 삐뚤어졌고(처서), 효자 노릇하던 고추도 이젠 맛이 갔습니다(백로). 다음 주부터는 밤이 낮을 이기는(추분) 날이 시작됩니다. 가을입니다.

CV19 가 시작되면서 소위 ‘코로나 블루’라는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울해 하고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허기야 사람도 못 만나고 식당에도 못 가고 여행이나 운동도 할 수 없게 되었으니 그럴만 하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거나, 일을 마치고 집에 와도 TV 보는 것 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으니 답답하고 사는 재미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에는, 밥 먹고 난 다음 저녁 산책 한 번 해 보시는 거, 어떠세요? 산책이 싫다면 아파트 발코니나 집 뒷 뜰에 의자 놓고 앉아서 찬 한 잔 하는 건 어떨까요? 카페인이 부담스러우면 오징어 땅콩이라도, ,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 ,’ 이런 노래라도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저녁이 될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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