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합니다


CV19로 인한 일종의 강제 격리 생활이 정확하게 1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 해의 부활절은 왠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부활이라는 말이 ‘다시 산다(‘復活’/ Re-surrection)는 의미인데, 그래서 그런지 올 해의 ‘부활절’은 오랫동안의 격리와 불편과 두려움을 이기고 마침내 다시 돌아온 느낌, 다시 살아난 느낌입니다. 그래서 부활절을 맞아 모처럼 교회를 다시 찾으신 분들을 환영하면서 교회 전면에 이런 글귀를 붙였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다시 시작하십시다. 지난 1년의 불편과 아픔과 불안을 딛고 다시 시작하십시다. 그동안 느슨해지고 둔해진 우리의 몸과 영혼의 근력을 다시 자극하고 높여서 다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신만 다시 돌아보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우리 서로 서로의 마음과 생각도 다시 추스리고 시작해 봅시다. 그러면서 살라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부활을 선물로 주셨다고 믿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2021년의 부활절을 찬양합니다. Happy Easter!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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