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will be OK, but, , ,


지난 3일, 미얀마에서 일어난 구데타에 항의하여 시위하던 에인절이라는 이름의 19세 소녀가 진압군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생전에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도 했고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던 평범한 소녀가 무너져가는 자기 조국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총에 맞아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녀의 옷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Everything will be OK!

정말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자기 조국의 자유와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선 모든 분들의 염원대로 미얀마의 상황이 속히 회복되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뉴스를 통해 매일 매일 들려오는 미얀마의 상황은 너무도 심각하고 안타깝습니다. 이러다가는 더 많은 시민들의 희생과 고통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래 전, 비슷한 아픔을 경험한 우리로서는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같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미얀마 사태가 하루속히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 주변 국가들과 세계 지도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도울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더 큰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얀마의 아픔과 슬픔을 위해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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