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온기가 돌도록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65
- 21-02-07 09:23
추운 겨울 날, 바깥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자칫 손과 발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동상은 우리 신체 일부의 체온이 너무 낮아져서 산소 공급이 원할해지지 않아서 생기는 질병인데 시기를 놓치면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이런 경우는 빨리 따뜻한 곳에 언 손과 발을 넣어서 온기가 다시 돌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이 정도로도 얼마든지 도움이 되고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CV19로 예배와 각종 모임이 중단되면서 교인들이 서로 만날 기회가 줄어 들다 보니까 우리들이 마치 산소 공급이 잘 안되어 얼어가고 있는 손과 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온기만 조금 사라지는 정도였는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 동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 보기에는 붙어 있지만 그 안에서는 산소도 피도 영양분도 공급되지 못해서 점점 파랗게 괴사해 가는 손 발처럼 말입니다.
혹시 우리 주변에 이런 분들은 안 계시는 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봅시다. 혹시 이런 분들이 보이시면 따뜻한 곳에서 손발을 좀 잡아주십시오. 일주일에 한 번, 아니 이 주일에 한 번이라도 안부를 물어봐 주시면 그 정도로도 차가와진 손과 발이 많이 따뜻해 질 것 같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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