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ll We Climb


지난 수요일,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46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현재 미국을 이끌고 있는 각 계층의 지도자들과 전직 대통령들, 그리고 취임식을 축하하러 나온 여러 사람들 중에서 그 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특별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위한 축시를 낭송한  22살의 청년 아만다 고먼(Amanda Gorman)이었습니다. 아만다는 ‘The Hill We Climb, 우리가 오르는 언덕’이라는 제목의 시를 통해 지금과  같은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우리에게 빛을 바라보고 빛이 될 용기가 있다면 빛은 항상 존재하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어둔 세상의 빛이 되자는 호소였고 희망이었습니다.

그 청년의 호소를 듣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 이후로 우리가 이 나라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했던 기도의 제목들이 다시 생각나면서 서서히 우리 앞에  빛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청년의 이야기처럼, 우리 앞에는 아직 언덕이 있습니다. 우리가 올라야 할, 넘어야 할 언덕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덕은 오르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언덕을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서 잘 올라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다시 한 번 더 기도하고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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