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Solstice


오늘 날자 달력을 보면 Father’s Day라는 이름 옆에 낯선 영어가 하나 더 표시되어 있습니다. ‘Summer Solstice’ 한글로 번역하면 ‘하지 夏至’ 1년 중에서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이 날부터 여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날입니다. 물론 한국 사람들에게는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 立夏’ 라는 절기가 따로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실제로 여름이 오기는 오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Florida beach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하고 우리 동네 각종 공원과 놀이 시설들도 조금씩 조금씩 여름 행사들을 알리고 있습니다. Cleveland Metropark에서도 다음 달 14일부터 Asian Lantern Festival이라는 행사를 한다고 하니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오는 ‘여름’과 함께 그 동안 잃었고 잊어버렸던 삶의 활기와 에너지도 같이 잘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Summer Solstice’를 맞아 다음 주일에는 10시에, 가능한 많은 성도님들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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