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날을 향해


지난 주 오랜만에 성도님 한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CV19 이 시작된 이후로 거의 출입을 삼가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조심해야 하셔서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분입니다. 그런데 주 보건당국으로부터 그동안 유지되어 왔던 CV19 방역 지침이 변경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가장 먼저 그 성도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직은 병원도 자주 다니시고 조심해야 할 부분들도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머지않아 다시 얼굴을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겨서 기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목소리가 밝고 힘있게 느껴져서 저도 참 좋았습니다. 

주 보건 당국의 CV19 방역 지침 변경에 따라 교회의 방역 지침도 점진적으로 조정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직 접종을 하지 못한 12세 미만의 자녀들과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씩 이전 모습으로의 회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방역 지침의 변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다시 힘을 얻고 활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우리 다같이 더 힘을 모아 함께 나가면 좋겠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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