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al Day에 고마운 분들


최근 미국을 방문하신 문재인 대통령께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하나가 화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94세의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 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하고 난 다음에 찍은 기념 사진인데, 사진 중앙에는 주인공인 랠프 대령이 앉아 있고 그 옆으로 두 분의 대통령께서 무릎을 꿇고 찍은 사진입니다.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에서 서로가 무릎을 꿇고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대통령들께서 이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이유는,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수 많은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고맙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Memorial Day가 미국의 공휴일이지만 우리 한인들에게도 낯선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emorial Weekend라는 모처럼의 공휴일을 맞아 ‘이런 저런(?)’ 계획들이 많으시겠습니다만, 지금 우리가 누리는 안정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노고를 잠깐이라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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