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업 회사 한 곳이 직원 100여명 전원에게 최근, 주 5일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메일에서 회사 최고 경영자는 ‘화상 회의로 몇 주씩 걸리던 일이,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니까 단 몇 시간만에 결정이 됐다’고 하면서 ‘모여서 일을 해야 역시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구성원 간 신뢰를 쌓으면 각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매 주 수요일 ‘해피 아워(파티를 겸한 다과 시간)’를 마련하고 반려견 돌봄 등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CV19가 시작될 때 이 회사와 같은 IT 업체들이 중심이 되어 재택 근무가 확산되었고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직접 사람을 만나지 않고 화상으로(Ontact) 일을 해 보니까 생각보다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사처럼 다시 얼굴을 맞대고(Contact) 일을 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일이든 교제든 예배든 역시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런 날이 자연스럽게 올 수 있도록 교회는 더 안전하고 더 철저한 방역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