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광장


서울에서 부산으로 연결된 경부 고속도로로 들어가면 양재 나들목을 지나자마자 오른편에 휴게소가 하나 나옵니다. 부산 방향으로 갈 때 처음으로 만나는 휴게소인데 이 휴게소 이름이 ‘만남의 광장’입니다. 이 휴게소는 다른 휴게소들과는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서울시 안에 들어 있는 유일한 휴게소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자동차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휴게소까지 갈 수 있는 유일한 휴게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길이지만 양재 시민의 숲 역에서 청계산로까지 내려온 후에 강 옆을 따라서 고속도로가 있는 쪽으로 가다 보면 반대편까지 연결된 숨겨진 작은 연결 통로가 있습니다. 이 통로를 따라가면 만남의 광장 휴게소까지 걸어서 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만남의 광장’을 하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매 주일 예배 마친 다음 친교실이 바로 우리의 ‘만남의 광장’입니다. 그동안 CV19 때문에, 성도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가급적 예배 마친 다음에는 바로 귀가하시도록 안내해 드렸습니다만 앞으로는 예배 마친 다음 ‘반드시’ 만남의 광장을 한 번 들렀다 가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이제 시작이라 약간 맹숭 맹숭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시고 기도 제목도 나누시고 교제도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럼 예배 후에 ‘만남의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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