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징어 게임’이라는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이 드라마에 등장한 여러 놀이들이 ‘K-놀이’라는 말과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예로 프랑스 파리에는 오징어 게임 체험관이라는 것이 생겼는데 마치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듯 사람들이 ‘K-놀이’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합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뉴저지 한인회에서 개최한 ‘제20회 추석대잔치’에서도 ‘오징어 게임’에 소개되었던 K-놀이를 체험하는 코너를 만들었는데 많은 미국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징어 게임’과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여러 놀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아마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같은 ‘K-놀이’ 열풍을 보면서 우리가 가진 복음의 메시지로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우리의 삶을 이해하시고 함께해 주시는 공감 능력이 탁월하신데 그런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는 그런 공감 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은혜와 감동을 말하기 전에 함께 느낄 줄 아는 공감 능력이 우리에게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