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atter where you are from,,,


워싱턴 DC 근처 알링턴에 신시아(Cynthia)라는 유태계 미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최근, 세를 주려고 내 놓았던 2층 짜리 집 하나를,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해 온 한 가족에게 2년 동안 무료로 살게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큰 집을 무료로 빌려주려는 결정이 힘들지 않았냐고 기자가 묻자 신시아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오래 전, 러시아에서 박해를 피해서 이민 오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을 이 나라가 환영해 주고 도와주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받은 사랑과 도움을 다시 갚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신시아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고 있는 World Relief라는 기독교 단체에는 작년 보다 무려 15배나 많은 후원금들이 모였다고 하고, 어떤 Catholic Charity 단체에는 8월 한 달 동안 65만불의 후원금이 모였다고도 합니다. 한 통계 조사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는 일에 찬성한다는 미국내 여론이 70% 가까이 된다고 하니, 지역과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모처럼 미국민들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작게나마 이 일에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오늘까지 후원해 주신 내용을 취합해서 다음 주에는,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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