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멋과 품격이 있는


지난 29일, 유도에서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의 조구함 선수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조구함 선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선수 본인도 우승이라 생각했을 겁니다. 더군다나 CV19로 1년이나 연기되었던 대회인만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대회보다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예상대로 조 선수는 예선 경기들을 무난히 통과하고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의 포르투갈 선수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경기 도중 상대편 선수의 손에 쥐가 나자 조 선수는 상대 선수의 쥐가 풀리길 기다려주었고 아픈 손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한 다음에는 상대 선수에게 다가가서 위로해주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일본 선수를 만나 아쉽게 패배했지만 승리한 선수의 손을 번쩍 들어 올려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에 가진 인터뷰에서는 “상대 선수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잡아본 상대 중에서 가장 강했어요.”

이런 것을 우리는 진정한 스포츠맨, 진정한 신사도라고 말합니다. ‘신사’란 ‘태도에서 우러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신사의 멋과 품격이 있는 크리스천이면 좋겠습니다.       

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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