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무너지면


2년 넘게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은 ‘팬데믹이 끝나면 예전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시 모일 수는 있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에 대해 churchanswers라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톰 레이너 박사님은(Thom S. Rainer) ‘슬픈 일이지만 아마 대부분의 교회들에서는 실현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다음의 다섯 가지로 설명했습니다.

1. 성도들의 교회 출석 습관이 무너졌다.

2. 그분들이 일정 시점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영영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3. 자신을 온라인 예배자라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점점 예배를 포기하고 있다.

4. 소그룹으로 연결되지 않은 사람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5. 우리 주변에는 이미 많은 중도 탈락자들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교회의 미래가 어둡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는 동시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시 교회 출석을 노력하고, 보이지 않는 분들에 대한 기도와 관심을 지속하고, 가능한 대면 예배를 격려하고, 소그룹(목장)을 다시 활성화하고, 중도 탈락자가 되어가고 있는 분들에 대한 구령의 열정을 다시 가질 수 있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습니다. 혹시 저만의 희망일까요?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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