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추수감사절의 정신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 신대륙으로 넘어온 청교도들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처음부터 어려움을 만났습니다. 66일이라는 긴 항해와,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식량난, 질병 및 추위로 인해 이듬해 봄이 되기 전 절반 이상 목숨을 잃게 되죠. 생존의 위협 속에서 찾아온 것은 원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었습니다. 원주민들은 청교도들에게 옥수수 경작 법, 물고기 잡는 법, 독초를 가려내는 법 등 자신들이 갖고 있는 생존하는 법을 그들에게 아낌없이 나누어 준 것이죠. 

그리고 그 해 11월이 되었을 때 청교도들은 원주민들이 알려준 경작법으로 성공적인 수확을 합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원주민들을 초대해 축하 연회를 3일간 열어 그들이 수확한 곡식과 음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것을 기념하며 해마다 지키는 절기가 미국의 Thanksgiving Day입니다.

추수 감사절의 정신은 ‘나눔’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눌 때 그 나눔은 또 다른 감사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은 나눔이 풍성해져 감사할 일도 더욱 풍성해지는 모두 되길 바랍니다.

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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