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새 생명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우리 크리스천들이 가장 크게 기념하는 교회 절기입니다. 성탄절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기뻐하는 날이라면 부활절은 예수님과 함께 우리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을 기념하고 기뻐하는 날입니다. 이런 부활절의 의미에 맞게 오늘 예배 시간에는 뜻깊은 순서가 있습니다, 바로 유아 세례식과 입교식입니다.

유아 세례는, 이 자녀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생명이며 선물이라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서 확인(Confirmation)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자녀를 하나님의 약속과 가르침을 따라 잘 양육하겠다는 부모의 약속(Commitment)입니다. 입교는, 부모의 이 같은 약속에 따라 어릴 적에 유아 세례를 받았던 사람이, 일정한 나이가 되어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유아 세례를 통해 했던 약속을 잘 지켰다는 증거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라 잘 양육받았다는 확인이기도 합니다. 이런 두 가지 뜻깊은 성례식을 오늘 부활절 예배 시간에 가질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유아 세례와 입교를 받게 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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