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ll never see me cry!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한 대피소에서 아멜리아라는 이름의 7살짜리 소녀가 일어나 노래를 불렀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에서 주인공 엘사가 불렀던 주제곡 ‘Let it go’였는데 가사가 이런 것이었습니다.

“Let it go, Let it go(할테면 한 번 해 봐라)

You'll never see me cry(나는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을거야)/ 

Here I stand(나는 여기에 서 있고) / And here I'll stay(나는 여기에 머무르리) / 

Let the storm rage on!(폭풍아, 몰아쳐라!)”

이 노래는 대피소 안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이 소식을 들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도 도전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키이우 시내 독립 광장에서는 키이우 클래식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야외 공연을 열기도 하고,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서는 전투가 없을 때는 군인들이 총 대신 악기를 들고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은 부드럽지만 그 안에 담긴 평화를 위한 염원은 강철처럼 단단합니다. 평화를 향한 우리의 작은 기도도 강철처럼 강한 힘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오늘도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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