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으로 더 풍성해지는 말씀 묵상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사순절 성경읽기 캠페인’을 3년 만에 다시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지난 2주간에 걸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묵상하면서, 사순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의 발자취를 찬찬히 살펴보니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부분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 묵상은 누군가와 나눌 때 더 풍성한 은혜가 있습니다. 지난 2주간 저는 매일마다 저녁시간에 아내와 함께 그 날 하루 묵상한 부분을 서로 나누었고, 또 지난 주일에는 청년들 몇명이 모여 묵상한 것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메시지가 각자의 삶 속에서 있는 걸 보고 제가 묵상하지 못한 부분까지 채워 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겐 성경 본문을 함께 묵상하고 또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사순절 동안 묵상한 말씀을 다른 분과 한 번 나눠 보시길 바랍니다. 가족들과 주변의 지인들, 특히 지난 주부터 오픈한 매주 줌 미팅도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발견하지 못한 것을 서로 공유할 때 말씀이 더욱 풍성하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 겁니다.

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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