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설교를 합니다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157
- 22-09-25 10:02
저희 이모님께서 교회를 가지 않는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교회 예배 시간에 돌리는 헌금 주머니가 부담스러워서였습니다. 남들 다(?) 하는데 본인만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 번 헌금을 하자니 그것이 부담스럽기도하고, , , 그래서 교회를 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덧 붙이셨는데 그 말씀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교회도 돈이 있어야 갈 수 있겠더라,’
그것이 부담이 되어서 인지 몰라도, 목회자가 되고 난 다음 어지간하면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지 않았습니다. 30년 가까이 목회를 하고 설교를 해 오면서 헌금에 대한 설교는 아마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이모님 같은 분들에게 혹시라도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다지 잘 한 일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헌금은 우리 신앙의 한 부분이고 더 나아가서 크리스천으로서의 중요한 책임인데, 결과적으로 그런 부분을 제가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모처럼’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할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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