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2019 강소 도시 클리블랜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 메이저 리그 올스타 경기가 지난 주 화요일, 우리 동네 클리블랜드에서 열렸습니다.  메이저 리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LAA)을 비롯해서 우리 동네의 카를로스 산타나(CLE), 그리고 한국이 자랑하는 류현진 선수(LAD)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서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고 유명한 경기가 어떻게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될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클리블랜드가 이만한 경기를 치룰 만한 도시가 못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그런 분들은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진 ‘사이 영 상’의 주인공 ‘사이 영(Cy Young)’이 바로 우리 클리블랜드 출신 선수라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메이저 리그 최초의 African American 감독인 프랭크 로빈슨을 비롯한 수 많은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고 1955년 6월부터 2001년까지 무려 455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올스타 경기 유치도 처음이 아니라 무려 일 곱 번째 치루어진 올스타 경기였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작지만 강하다’는 뜻의 ‘강소(强小)’가 있는데, 우리 클리블랜드가 바로 이런 강소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 한미교회도 ‘강소 교회’라고 생각하고요. 어떤가요, 이 정도면 이 두 단어가 모인 ‘클리블랜드 한미교회’ 좀 자랑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

  김목사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