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판단과 행동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마음의 틀이 어떤 모양인가가 중요한데, 대부분의 경우 이 마음의 틀이 굽어 있거나 구멍이 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마음의 틀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보고 겪은 일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편견 혹은 선입견이라고 말합니다. 편견과 선입견의 기준은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마음의 틀을 다시 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는지를 살펴야 합니다(pre-packing). 그런 다음에는 우리가 가진 편견이나 선입견을 인정하고 그것을 과감하게 해체해야 합니다(un-packing). 그런데 이것이 제일 어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지금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고 포기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래야 우리 마음의 틀을 다시 짜는 다음 단계가 가능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을 건전하고 바른 것으로 재 구성하는 것입니다(re-packing). 이 때 필요한 것이 기도와 묵상입니다. 기도와 묵상은 내가 원하는 것을 더 얻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내 마음의 틀을 다시 짜기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단 몇 십 분만이라도 내 마음의 틀을 들여다 보고 다시 짜기 위해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날씨도 많이 선선해 졌는데 말입니다^^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