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 (3/22/20)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NBA를 비롯한 미국 스포츠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농구 경기장을 관리하면서 일당이나 주급을 받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 올 해 NBA 최고의 신인 선수인 ‘자이언 윌리엄슨(뉴 올리언즈)’ 이라는 선수는 자기 팀 홈 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한 달치 급여를 자기가 지불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야니스 아데코쿤보(밀워키)’ 그리고 우리 동네의 ‘케빈 러브’ 같은 선수들도 10만 달러씩 기부하면서 이런 분들을 돕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이런 것이 다 저 먼 나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지난 주에 교회로 익숙한 필체의 편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가장 심각한 곳 중의 하나인 워싱턴 주로 연초에 이사를 가신 M 집사님이 보내신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편지 안에는 ‘이 어려운 시기에 모든 분들, 특히 어른들이 잘 이겨내시고 그것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 힘 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헌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신들만 돌아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럴 때에 멀리 있는 우리를 기억해 주시는 그분들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 ,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방이 어두운 것 같지만 그 속에서 빛나는 별같은 사람들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바로 우리 가족이라는 사실이 더 좋습니다.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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